애플 노트북 맥북을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제가 정말 맥북 주인이 됐어요. 그것도 맥북 프로 중에서 가장 비싼 맥북 프로 16인치로요. 지금은 M2 맥북이 극찬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여전히 M1 맥북 수요층은 단단한 편입니다. M2로 가면서 성능도 좋아졌지만 그만큼 가격 저항도 함께 커졌거든요. 게다가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하면 여전히 M1 CPU도 매력적인 축에 속해 있어 굳이 M2로 나아갈 필요성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맥북 프로 시리즈는 크게 13인치, 14인치, 16인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23 WWDC에서 15.3인치 크기의 맥북 에어가 공개됐습니다. 공식적으로 맥북 프로에는 13.3인치와 14인치, 16인치 세 가지 크기만으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023 WWDC에서 15인치 15.3 맥북에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맥북에어는 13인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13인치 맥북 프로는 13인치 맥북 에어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즉, 프로입니다만, 실은 맥북 에어의 프로 레벨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맥북터치바, 맥북프로13 특징
M1 CPU가 탑재된 맥북 프로 13인치, 14인치, 16인치를 구별함에 있어 13인치는 맥북 에어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맥북 프로라고 해도 14인치, 16인치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3인치, 16인치 자체는 크기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13.3인치와 14인치는 크기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구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맥북프로13만의 색채가 있습니다.
의외로 간단해요. 맥북 프로 13인치 M1에는 M1 Pro/Max가 탑재된 14인치, 16인치에 없는 두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맥북 터치바입니다. 맥북 터치바는 그동안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의 시그니처로 활약해 왔습니다. 2021 시리즈부터 터치바 기능이 완전히 없어졌어요.
사실상 맥북 터치바가 있는 애플 노트북은 구형 모델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습니다. 2021 2023 맥북 프로 16인치, 14인치에는 터치바가 없기 때문에 터치바가 존재한다면 적어도 2020 맥북 프로 13인치 M1 혹은 그 이하 버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맥북프로라는 각인이 있는 것도 맥북프로13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입니다. 14인치에서 16인치는 이 각인조차 사라졌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 각인이 있는 게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단순 구별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왜 굳이 지웠는지 의문스러운 파트입니다.
결과적으로 맥북 프로 13이 갖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전적으로 맥북에어 13인치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기 위해 구형 디자인으로 분류된다.유일하게 맥북 프로 라인업 중에서는 맥북 터치바가 존재.맥북 프로의 영어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키보드 양쪽에 스피커 홀이 존재하지 않는다.노치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 베젤이 다소 두꺼운 편.
맥북프로16인치
맥북 프로 16인치와 13인치의 차이는 13이 가지고 있던 부분을 거꾸로 해석해 주세요. 일단 보시는 것처럼 맥북프로 로고각인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제품을 뒤집어야 에어인지 프로인지 알 수 있어요. 맥북 에어 사용자에게는 환영해야 하고, 프로에게는 씁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2021년 맥북 프로에서 맥북 터치바 기능이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맥북터치바 기능이 불편하다는 후기도 꽤 있었던 걸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린 영역이었던 것 같아요. 맥북 터치바가 F1-F12 명령 실행 키 역할을 한 만큼 터치바가 빠지면서 F키가 들어간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또 MacBook Pro16인치가 가진 MacBook Pro13과 다른 포인트는 키보드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스피커 홀입니다.대부분의 창 노트북에서는 15인치, 16인치 모델의 경우 숫자 키를 넣어 주는 센스가 있어요.Apple Note는 특이하게 13인치인 14인치인 16인치이며, 키보드에서 오른쪽의 숫자 키를 모두 제공하지 않았습니다.그러면 14인치, 16인치의 경우는 공간이 남습니다.이를 스피커 성능 향상을 위한 구멍 자리를 마련하기로 방향 전환했습니다.
때문에 맥북 프로의 16인치를 보면 키보드 양쪽에 스피커 홀이 다소 크게 위치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 홀이 저렇게 당당히 자리 잡은 만큼 스피커 성능도 좋네요. 지금까지 들어본 노트북 사운드 중 역대급으로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애플 자체가 스피커 튜닝을 잘하는 회사이기도 한데 스피커 자체에 할애한 공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질적인 면에서 상당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거든요.
이건 14인치 맥북 프로인데요. 16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작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피커 홀도 작고 16인치에 비해 스피커 성능도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키보드 양쪽에 스피커 홀이 없는 맥북 프로13에 비해 스피커 성능이 좋은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13인치, 14인치, 16인치 크기에 따라 애플이 CPU 코어 수 차이에도 차별화를 뒀지만 스피커 사운드 측면에서도 차이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맥북 프로 16인치가 가진 맥북 프로 13과의 차이점은 노치 디자인입니다. Windows에 시작 메뉴가 있는 경우 MacOS에는 상부 제어 센터가 있습니다. 13인치의 경우 13.3인치 작은 화면에 제어센터가 일부 화면 공간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면 16인치의 경우 노치 디자인을 기준으로 양 사이드로 실행 메뉴와 제어센터가 나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노치 디자인이 적용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베젤이 더욱 얇아지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은 덤입니다.
그래서 맥북 프로 16인치의 지닌 특징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3인치와 14인치, 16인치는 사실상 다른 제품으로 나뉜다.(크기별로 스피커 성능과 CPU성능에 차이를 둔다.)→ MacBook Pro16인치가 MacBook라인 업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는다.2021년 MacBook Pro라인 업에서 MacBook터치 바를 완전히 삭제했다.MacBook Pro영어 로고가 각인되지 않았다.키보드의 양쪽에 스피커 홀이 존재하고 스피커 성능이 대폭 향상.노치 디자인의 적용으로 디스플레이 베젤을 대폭 줄이고 디자인적 요소로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