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차기작 <지하정원> 클레마클럽 선공개

안녕하세요 홍준성입니다. 오랜만에 신간 뉴스로 소식을 쓰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에 예스24 전자책 플랫폼 클레마클럽 cremaclub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하정원』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달력을 넘겨보니 2020년 12월 개봉한 카르마폴리스가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네요–1년마다 생존신고를 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래도 킥킥거리며 돌아왔습니다. 다시 뵙게 되어 기쁘고 영광입니다. 블로그의 오랜 방문자라면 아시겠지만 『지하정원』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메일링으로 연재되었던 소설입니다. 카르마폴리스로부터 100년 전의–기적이 사라진 해로부터 1092년 후의 일을 다루고 있으며, 도시를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나무인 ‘구사리’와 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식물학자 얀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탁월한 독자들은 아마 전작에서 지나가는 풍문으로 언급했던 ‘기적이 사라지기 전부터 도시를 지탱하고 있는 성수’1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사자나무가 바로 그 나무입니다. 힘든 퇴직을 거쳐 마침내 ISBN 번호가 부여되게 되었습니다. 전작처럼 출판계약은 은행나무출판사와 맺었지만 선공개는 다른 플랫폼에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클레마클럽 가입자라면 『지하정원』의 공개된 연재분을 지금 바로 읽을 수 있으며, 이후 2개월간 연재가 끝나면 7-8월 중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일반 단행본에 다시 묶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금 크레마 클럽은 이벤트 기간이라 첫 달은 무료이니 부담없이 가입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길동무 덕분에 먼 길을 갈 수 있음을 새삼 깨닫는 밤입니다. 계속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는 이어서 다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홍준성이가. 1) 홍준성, 『카르마폴리스』(은행나무, 2021) 56쪽. * 클레마클럽 주소 : https://cremaclub.yes24.com/BookClub/Detail/118820732